오죽헌 ~ 사모정 공원(1.5㎞)

세계 유일의 ‘어머니길’ 탄생을 기념하고 효사상 세계화를 위해 강릉시가 주최·주관하고, 백교효문화선양회(이사장 권혁승)가 후원하는 ‘제1회 어머니길 걷기대회 및 어머니길 표지석 제막식’ 행사가 6월 3일(토) 오죽헌 정문에서 개최된다.

‘어머니길’은 그 옛날 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한양으로 떠나던 길이며, 대관령을 넘으며 오죽헌에 남겨 둔 어머니를 뒤돌아보던 길로 지난해 11월 28일(음력 10월 29일) 사임당 512주년 탄신일을 기념해 최명희 강릉시장이 강릉 오죽헌에서 핸다리 마을의 사모정(思母亭) 공원에 이르는 길(1.5㎞)을 ‘어머니길’로 명명함으로써 세계 유일의 ‘어머니길’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오죽헌 정문에 세워진 ‘어머니길 표지석’ 제막식을 한 후, 이어서 오죽헌에서 사모정 공원까지 걷기대회를 한 다음, 사모정 공원에서 ‘어머니길’ 시비 제막식을 한다.

기념행사 장소인 사모정 공원은 평생을 언론계에서 몸담아 온 권혁승(85) 백교효문화선양회 이사장이 근 10여년 동안 강릉의 고향마을인 핸다리 마을에 사재를 들여 사모정 정자 1각, 현판 8개, 시비 7개 등 사모정 공원을 조성하여 강릉시에 기증한 곳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오셔서 어머니길을 걸으며 우리의 효사상이 올림픽 정신과 함께 세계인의 가슴에 새겨져 온 일류가 한 가족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대손손 이어온 우리의 정신문화의 뿌리인 효사상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효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문화올림픽으로 성공 개최하는데 일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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