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올해 종묘 생산어가에 13만ℓ 분양키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전복연구소는 환경 변화에 강하고 성장이 빠른 건강한 어린 전복 생산을 위해 전복 종묘 생산어가 천연 먹이생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복 천연먹이생물은 각종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초기 부착기 유생 채묘가 안정화되고, 해조류 먹이 순치(길들임) 시 먹이 붙임이 좋아 생리적으로 건강한 어린 전복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신청량이 급증해 생산 시설량을 늘렸으며 사전 홍보와 수요 조사를 거쳐 지난해보다 4만ℓ 많은 13만ℓ를 생산, 전복 천연 먹이생물을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전복산업 중심지인 완도군과 손잡고 전복 폐사 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181개 전복 종묘생산 어가에 전복 초기 천연 먹이생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복연구소는 2012년부터 ‘부착규조 고밀도 대량 배양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시험’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225개 전복 종묘 생산 어가에 전복 초기 천연 먹이생물 18만ℓ를 공급했다. 올해는 2월 현재까지 6만 5천ℓ를 공급, 세외수입 6천 500만 원을 올렸다.

앞으로도 어린 전복의 건강도 평가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천연 먹이생물 공급이 전복 건강도에 미치는 영향과 먹이 공급 기간별 성장 효과 심층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건강한 어린 전복 생산을 위해서는 초기 천연 먹이생물 적기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고품질의 천연 먹이생물을 연중 공급하는 등 전복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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