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歷史와 옛 地名"(天安 黑城山)

본지 ipc종합뉴스/김용식 기자는 내 고장의 역사와 옛 지명을 다지 조명하기 위해 2016년 10월26일 오후 1시경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서리 높이 519m의 정상을 승용차로 올랐다.

(사진/2016년 10월26일 본 기자가 촬영한 흑성산성

“뒤늦은 기사를 다시 정비한 목적으로는 지난 7월16일 천안시 목천읍 일원(247mm,)에 집중호우로 등산로가 유실됨에 따라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임시 등산로를 폐쇄하였기에 이곳을 찾는 동호인에게 알림 과 유래를 다시 더듬어 보기로 했다.”

유실 전 대 부문 흑성산 정상 까지 도로가 비좁기는 하지만 시멘트 포장으로 정비돼 차로도 오를 수 있게 정비돼 이곳을 찾는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정상에 오르면 KBS .MBC 중계 탑과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좌불상 그리고 천안시가 가시적으로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매우 좋은 산, 흑성산 의 유래와‘川과峰’ 소개하기로 집필 하였다.

(사진/2016년 10월26일 흑성산 정상 노대

흑성산은 목천면 서리, 덕전리, 교천리, 교촌리, 지산리, 남화리, 신계리 에 걸쳐 있는 높이 519m의 산이다. 일명 상왕산 이라고도 하였으며 기우제단이 있었고 산 주위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산이며 날이 몹시 가물면 산에 부정한 일이 있는지 산꼭대기를 주민들이 두루 살펴보았다고 한다.

이 산 정상에는 흑성산성 석성이 일부 남아있고, 상정에는 기를 꽂았던 바위가 있으며 장수가 앉아서 군대를 지휘했다는 장수 바위가 있다. 고려 우왕 9년(1376) 원수 김사혁이 왜구를 크게 물리치고 20인의 목을 참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산의 남쪽 기슭에 1987년 준공된 독립기념관이 바라보이며 천안시가 한눈에 보인다.

전설) ☞ 옛날 어떤 과부가 아버지가 다른 남매를 키웠는데 어머니가 보니 둘이 다 힘이 장사라서 그냥 두었다가는 큰 일이 생기겠다는 생각으로 힘내기 시합을 시켜 하나를 없애기로 결심하고 하루는 남매를 불러 놓고 딸 보고는 이 흑성산 을 쌓고 아들보고는 천근 되는 쇠 나막신을 신고 한양을 갔다 오되 패하는 사람은 자결하기로 힘 자랑 내기를 시켰다.

둘이 시합은 시작되어 며칠이 지났는데 딸은 축성이 끝 나가는데 아들은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콩을 볶아 가지고 딸에게 주며 먹고 쌓으라고 권고하였다.

딸이 질세라 자꾸 쌓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그 애가 힘이 약해 네가 승리할 것이라 하며 쇠 나막신을 신고 가다가 지쳐서 되돌아올지 모르니 콩을 먹고 쌓으라고 딸을 꾀였다. 이에 딸은 어머니 권고를 물리칠 수 없어 몇 차래 콩을 얻어먹고 성(城)쌓는데 그대로 아들 올 기미가 보이지 않으므로 어머니는 딸에게 이번에는 냉수를 권했다.

냉수를 얻어먹고 난 딸은 배탈이나 설사가 나기 시작하여 변소를 자주 가는 사이에 쇠 나막신 소리가 들리므로 딸은 더욱 열심히 쌓는데 돌 세 개를 놓으면 끝을 맺을 수 있는 것을 못 올려놓고 동생에게 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누이가 자결했다”고 한다.

그때 딸이 치마로 돌을 담아 나르다 흘렸다는 돌이 지금도 더러 있고 아들이 쇠 나막신을 신고 바위를 지나간 장수 발 자욱이 더러 있다고 전해 오는 설이 있다.

(사진/2016년 10월26일 촬영한 흑성산 정상 성문

(정상의 흑성산) 이밖에 地名 山으로는…

●곰내 = 광덕면 광덕리 국수 봉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행정리에 이르러 연기군(지금의 세종시) 전의면의 서쪽을 지나 풍세면 미죽리 에서 풍세 천과 합하여 곡교천 으로 흘러간다. 옛날 금과 철의 생산지였다.

●작성산(鵲城山) = 까치성이라고도 하는데 병천면 병천리, 도원 리, 매성리 와 북면 매송 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가 427m이다. 임진왜란 때 학자 이복장이 의병을 일으켜 이 산에 웅거하면서 왜군을 물리쳤고 갑오년 때는 동학군이 임시로 주둔하기도 하였다.

●동덕봉(同德峯) = 동면 화계리 송연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40m이다. 영조 4년(1788) 무신난 때 윤이관, 윤이오, 윤이천, 윤병, 윤거, 윤두, 이명달, 이기현, 이진하, 이명제, 최창조, 김태우, 이시봉, 이명유, 김태래, 이광하등 16의사가 이곳에서 적장 안후기를 염탐하여 사로잡았다. 하여 이 16의사 기념비가 19년 건립 옛 지방도인 번개마을 옆 국도변에 있다.

●동선산(銅城山) = 동면의 화계리 와 병천면 도원리 경계에 있는 산. 토성이 있는데 심한 때 농성이라고도 하며 백제 토기편이 수습되고 옹관묘가 출토된다.

●천동천(天東川) (만화천萬花川) = 동면 몽각 산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흘러 행암 저수지를 이루고 병천면 용두리의 만화 촌을 지나 복다리 회에서 천수 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말봉산 = 매봉산 남쪽 끝에 있는 산. 말무 덤이 있다.

●망경대(望京臺) = 병천면 용두리 와 수신면 장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 만마 루 뒤에 있는 산이다. 영조 때 백의 처사 류영일이 정조의 국상을 당하여 3년 동안 매일 이곳에 올라서 서울을 바라보면서 곡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 한다.

●망해산(望海山) 서운산(瑞雲山) = 병천면 봉항리 와 관성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67m이다. 서쪽으로 멀리 바다가 보인다. 망해 암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 부근의 여자들이 이 암자에 숨어 있는데 왜병이 달려드니 16세 되는 이응이 장정 수백 명을 시켜 돌을 이 산 꼭대기에 모아 놓고 올라오는 왜병들이 돌을 굴려서 몰살 시키고 물리쳤다. 망해 암에서 서쪽과 남쪽을 바라보면 중국 산동반도와 일본이 보인다고 말이 전해오고 있다.

●매봉 = 병천면 용두리 와 탑원리 경계에 있는 산. 지령리 뒤에 있는 산으로 3․1운동 때 류관순 열사가 이곳에 올라가 사흘 밤을 기도하며 영감을 얻고 독립운동의 봉화를 들었다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금은 등산로가 설치되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