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 암환자 치료에 사용해 달라며 단국대병원에 전달-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김용식 기자]암환자 치료에 사용해 달라며 치료받았던 병원에 고액의 기부금을 전달한 환자 가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故김영숙 씨.

김 씨의 남편 김영섭 씨(60)는 지난 2월 말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을 방문해 암환자들을 돕고 싶다는 생전 아내의 뜻에 따라 3월13일 기부금 1억 원을 병원 측에 전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남편 김 씨는 “지난 2015년 아내가 난소암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으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암환자들을 위해 돕고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었다”며“ 아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자신이 치료받았던 단국대병원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에 다라 1억원을 기부했다는 것이다.

특히 故김영숙 씨의 남편 김씨는 주치의였던 외과 박동국 교수에게 큰 감사함을 동시 전했다.

또한 김 씨는 아내의 암 치료를 위해 연고도 없는 천안으로 내려와 지내는 1년 동안 “치료약이 있음에도 돈이 없어서 암 치료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환우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기부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우면서 뜻 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김 씨 부부는 투병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과 인간애를 단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면서 담당했던 박동국 교수로부터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면서 더 이상의 치료법이 없다는 이전 병원 의료진의 말에 절망도 했다는 것.

하지만 단대병원 측은 암환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암세포의 복막전이 치료의 대가인 박동국 교수의 최고의 의학 기술을 발위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HIPEC)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되어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것.

아울러 치료 후에는 입원과 외래진료를 반복하며 가족여행도 갈 수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지난 1월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날 조종태 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을 믿고 거액의 기부금을 출연해 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말하고 “기부자인 고인의 뜻에 따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암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의 진료와 재활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단국대병원 조종태 병원장은 참된 의료발전을 실현하고자 숭고한 뜻으로 헌신적으로 후원한 김영섭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HIPEC)란 ☞=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HIPEC)를 시행하는 말기 암으로 “복막까지 퍼지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으로 생각되어 포기하기 쉬운데,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치료의 가능성도 있고, 또 치료과정에서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박동규 교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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