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농과 건강한 삶, 관심 높은 관람객 ...“이번 추석연휴 절정 이룰 듯” -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1월부터 6월말 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당초 유치목표인 250개 업체를 초과한 286업체가 신청해 최초로 열리는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자탐방]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관람객 100만명 넘을까?”

한편 충북도가 2013년에 개최한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개막 21일째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었다.

20일, 유기농엑스포장을 찾은 청주에 사는 손영성(남),이종남(여)부부는 “행사장을 다녀봤는데 준비하느라 엑스포조직위와 괴산군 공무원들이 너무 수고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하고 “야외전시한 농작물들을 엑스포 행사 개막에 맞춰 씨앗 뿌리고 관리한 노력들이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 부부는 “입장티켓으로 50%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맘에 들고, 여기 엑스포장은 관람하다 힘들면 쉴 수 있는 그늘막 쉼터가 있어 좋다”고 말하고 “학교에서 가을 소풍에 이곳으로 학생들을 데리고 오면 더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람소감을 말했다.

청주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엑스포 전시관을 둘러보니 주제만 틀리지 2013년 열린 ‘오송뷰티세계박람회’를 베끼기 한 것 같다”고 말하고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개인적인 소감을 밝혔다.  

엑스포조직위는 관람객용 팜플렛에 관람시간을 3~4시간 일반코스와 1~1.30분, 단축코스를 표시해 놓아 선택할 수 있게 해놓았다. 먼 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은 시간에 맞춰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아쉬운 점은 행사장내 충북무형문화재관 부스는 찾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았다. 외지에서 온 관람객에게 충북의 무형문화재를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보이지만 이번 엑스포와 관련 없이 구색 맞추기식으로 끼워 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은 훌륭했다. ‘반려동물 보호소’,‘분실물센터’.‘미아보호소’.‘진료소 및 임시약국’.‘모유수유실’.‘스마트폰충전센터’등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서비스였다.

112치안센터 부스와 119 안전센터 부스설치도 만약의 사고에 준비된 모습이었다. 특히 119 소방대원들이 1인용 무동력 전동차를 타고 엑스포 행사장을 순찰하는 모습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유기농산업관내에 위치한 ‘비지니스라운지’는 바이어 및 참가기업들의 원할한 상담을 위한 안내 및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20일 현재, 이곳에서 하루 평균 5건 정도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비즈니스라운지에서는 엑스포기간 내 3번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엑스포조직위는 관람객입장권에 지역 상품권을 넣어서 행사장 주변에 있는 괴산 산막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 지역 상품권은 행사장내 유기농식당이용 및 관광지에서 할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입장권 소지자에게 특별혜택이 있다. 

행사장내 또는 외부장소에서 중복되지 않게 개최하는 연계행사도 돋보이고 유기농엑스포 관람을 마친 입장권 소지자에게 무료 버스투어를 통해 지역 내 관광지를 알리는 연계관광 기획도 좋다.

 

기자가 20일, 유기농엑스포장을 방문해 보니,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세계최초이기도 하지만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삶을 살아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제시와 대안을 10개의 주제전시관을 통해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기농에 관련된 국내.외 학술대회 유치와 포럼 및 세미나를 통해 유기농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유기농을 통한 생태적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전 세계 26개국 264개의 유기농 관련 기업이 참가해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로 열리고 있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공동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하 유기농엑스포)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애초 이번 행사기간(9월18일~10월11일)에 66만명의 관람객을 목표한다고 계획했으나 개막 3일째인 20일 현재, 19만 9천명이 엑스포장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치상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괴산/충청제일뉴스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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