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기간 중 맛본 오찬 메뉴에 대한 브랜드 개발이 추진된다.

서산시는 교황 오찬 메뉴에 대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한 교황의 오찬 메뉴로 제공된 요리(사진 왼쪽부터 서산우리한우등심구이, 낙지죽과 꽃게찜, 백김치와 샐러드, 쌀밥과 우럭어알탕

서산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무원과 외식업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 오찬 브랜드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에서는 교황 오찬을 상품화할 수 있도록 상표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허 등 지식재산권 권리화 방안을 마련한다.

일반인들과 서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메뉴도 대중화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메뉴를 개발하고, 메뉴는 전채요리, 메인요리, 단품요리, 기본찬 등으로 다양화한다.

시는 개발된 메뉴를 6쪽마늘 외식 브랜드인 ‘마늘각시’ 등의 외식업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수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상징적 의미가 큰 교황 오찬을 상품화함으로써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상반기 안에 일반인들에게 교황님이 드셨던 오찬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교황은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 90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교황의 오찬으로는 6쪽마늘, 서산우리한우, 6년근 인삼, 중왕리 뻘낙지 등 서산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메뉴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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