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종 부지사, 13일 ‘국제 섬 관광대회’ 참석․저장성장 등과 면담-

-전라남도가 중국 저장성과의 섬 개발 정책분야 협력을 위한 협의에 본격 나섰다.

우기종 부지사, 13일 ‘국제 섬 관광대회’ 참석․저장성장 등과 면담

지난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우기종 정무부지사가 이날 중국 국가여유(관광)국과 저장성 주최로 저우산시(舟山市)에서 개최된 ‘2015 국제 섬 관광대회’에 참석했다.

우 부지사는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중국 최초의 해양경제특구로 지정돼 해양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저장성의 저우산시에서 국제 섬 관광대회가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저장성과 섬 개발 정책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의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소개하고 “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경과 드넓은 갯벌, 섬마다 품고 있는 특색 있는 역사․문화적 자원들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부지사는 이날 저장성 리창(李强) 성장과 량리밍(梁黎明) 부성장을 잇따라 만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량리밍 부성장과는 별도의 면담을 통해 저장성 출신 투유유(屠呦呦)교수의 노벨의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계기로 양 지역이 한․중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량리밍 부성장은 “내년 장흥에서 열리는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저장성의 의학전문대학과 의료기관․단체들이 많이 참가토록 하겠다”며 “오는 12월 전남에서 개최되는 ‘2015 국제 녹색 섬 포럼’에도 저장성 저우산시 고위 관계자가 참석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처음 열린 ‘2015 국제 섬 관광대회’에는 세계관광기구와 아․태 관광협회, 중국 섬․해변도시 지방정부, 국제 항공․여행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틀 동안 섬 관광상품 판매회, 투자상담회, 포럼 등이 진행된다.

우 부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저우산시 항항(港航)관리국과 저장해양대학교를 방문해 해양항만 정책 공유와 상호 협력, 수산양식․가공 분야의 정보 및 기술교류에 합의했다.

이어 저우산 국제수산시장을 방문해 유통 현황을 둘러보고 개별 품목의 가격과 거래 관행, 전남산 어종의 경쟁력 등 구체적 시장조사를 했다. 또 시장 상인과 도매업자, 위판 관계자 등과 면담을 통해 전남 수산업체의 입점 가능성과 절차 등을 살폈다. 전라남도는 2016년 상반기까지 도내 사업 대상자의 입점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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