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캐릭터 ‘고마곰과 공주’ 세계 시장에서 활약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16 라이선싱 엑스포’에 공주시 캐릭터 ‘고마곰과 공주’가 참여해 세계적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시 마스코트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울 방법을 모색하고 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브랜드 실무자와 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세계 굴지의 캐릭터가 대거 참여한 엑스포장에서 인지도가 약한 공주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방문단은 탈 인형을 활용한 찾아가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고마곰과 공주’에 대한 바이어와 관람객은 대체로 ‘귀엽다’는 반응을 보여, 봉제인형이나 악세서리 등으로 제품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로 첫 날 대만의 인형제작 업체인 ‘사운드 팀’에서 휴대폰 액세서리 제작 상담을 해오는 등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는 이번 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캐릭터 홍보와 상품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특히 다양한 분야의 민간업체가 제품이나 포장지 소재 등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엑스포에 직접 참가한 주세환 미디어팀장은 “캐릭터와 브랜드의 라이선싱 규모와 열기에 놀랐다”며 “공주시 캐릭터가 세계적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우리나라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자치단체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과 영상을 제작하고 브랜드 기념품 전문 판매점을 운영하는 등 앞선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가 마스코트를 인기 캐릭터로 키우고 민간에서는 이를 관광, 영상, 공예, 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 시도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성공 여부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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