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그룹,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등과 미국 진출을 위한 협약 체결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H-마트 그룹과의 수출업무 협약,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의 교류협력 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우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H-마트 마당몰점에서 공주시 농·특산물의 H-마트 런칭과 수출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트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농·특산물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서 시와 H-마트는 신규 수출상품 개발·발굴과 수출정보 상호 교환을 비롯해 박람회, 판촉전, 수출 홍보 등 미국시장 개척 지원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삼광벼 브랜드 쌀인 고맛나루 쌀 80톤을 미주 H-마트 전 지점에 납품하기로 하고 7월 중 1차분 20톤을 뉴욕으로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공주밤에 대한 구체적인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에 공주밤의 미국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H-마트는 뉴욕을 본사로 미주 전역 52개 지점을 두고 있는 한국인 권일연 씨가 운영하는 유통 대기업으로 현재에도 신규 지점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는 등 성장 중에 있다.

이어 열린 홍보 판촉행사에서 오 시장을 비롯한 민주식 농협 공주시지부장, ㈜제이팜스 강원중 대표, ㈜화인에프티 박순용 대표 등 방문단 일행은 백제복을 입고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공주시 농·특산물의 우수함을 알리는 것은 물론 시식행사를 펼쳐 교민들에게 고향의 맛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판촉행사에 참여한 공주 상품은 10개 업체 34개 상품이며, 현지에서 맛과 품질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미주시장 진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어 오 시장 일행은 LA 호텔가든 스위트 방퀫룸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강승구 회장을 비롯한 회원 5개 기업대표와 경제협력 등 산업전반에 대한 협력 의정서를 교환하고 7개 부문의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 관광, 교육, 상공, 농업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협약기관의 공동발전을 촉진하기로 하고, 공주시 소재 유망 중소기업과 농·특산물의 미주 진출을 위한 지원과 협력, 그리고 미국 주요 도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체결한 협약서를 실제 수출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 핫라인을 설치하고 사업의 구체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희 농정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