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영세소농의 농작업 지원을 통해 농가의 애로사항 해소-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김용식 기자]천안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현장에 인력을 지원하는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품목별 전문적인 지원단을 육성·운영해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에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단은 일반작업단과 전문작업단으로 구분된다. 75세 이상과 농지 0.5ha미만의 영세·고령농이 일반작업단의 지원 대상이다. 지역 내 농기계 작업 가능자를 사전에 모집해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소규모 경운 작업과 두둑 작업을 지원하고 농기계 작업농가에는 작업료 일부를 지원한다.

1ha이상의 전업농에 대해서는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모집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봉사자·퇴직자·도시 주부 등을 전문작업단으로 구성해 농협의 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문작업단은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사전에 영농교육과 훈련과정을 거쳐 농업 숙련도를 높일 수 있으며, 교통비와 간식비, 상해보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작업지원단으로 참여하고 싶은 인력이나 일손지원을 요청하고 싶은 농가는 동천안농협 또는 아우내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시는 동부 6개 읍·면 지역의 농가에 우선 인력을 지원하고 2020년에는 천안시 12개 읍·면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농작업지원단이 급격한 고령화와 일손부족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천안시 전 지역 농가의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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