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 개최-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김용식 기자]천안시는 8일 오후 구본영 시장과 관계공무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전반적인 추진상황 보고와 지난해 시가 전국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모 안에 대한 실현성 검토·개선방안도출, 공간별 추가 시설 계획 등 기존 설계 공모 안을 더 보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 측면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적 요소까지 명품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시는 전국 설계 공모를 열어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한 3개 컨소시엄 업체 작품 ‘천안삼거리 흥(興)흥(馫)’을 최우수로 선정한바 있다.

내용 당선작인 ‘천안삼거리 흥(興)흥(馫)’은 천안 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한양길, 영남길, 호남길로 구성된 삼남길에 초점을 맞춰 공원을 특화했다.

●☞ 옛이야기 설이담긴 천안삼거리 유래는= 한 양길은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가는 길에서 착안해 꿈과 기원, 합격, 열정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한다. 어사 박문수를 주제로 한 공간과 기존 경관 육교를 활용 기원의 언덕, 광장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남 길에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영남의 자연을 바탕으로 생태적 공간을 연출한다. 버드나무숲, 체험공방, 숲속자연놀이터, 계류 등 자연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호남 길에는 경관 작물을 이용한 풍성하고 넓은 들판을 형성하고 박현수와 능소의 사랑을 담은 공간을 구현해 연인들의 만남 장소와 포토존(Photo zone) 등을 마련한다.

기존 삼기제(연못)와 영남루는 보존하며 설계 공모안에 있던 영남루 주변 대형 조형물은 문화재의 보존과 자연경관 조성을 위해 인위적 유리시설보다는 함께 즐기고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대체될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이번 용역을 올해 10월까지 약 10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며, 공사를 올 12월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달 중으로 문화재 심의와 전략·소규모환경영향평가 초안평가서 제출 등을 할 예정이다. 완료 후에는 앞으로 생활환경(BF)인증과 교통,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심의와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충청남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안을 확정하게 된다.

이에 구본영 시장은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단순한 공원 재조성 사업이 아니라 천안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살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시민 모두가 휴식하고 체험하고 공감 하는 공원으로 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주역으로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 제안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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