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생각
최 주 철
설친 잠을 툭 털고 산책길에 서서보니
이른 새벽 풀숲에 반짝이는 거울하나
미끄러질 듯 말 듯 보석 같은 이슬방울
떨어질 듯 말 듯 흔들리는 방울 소리
우리에 만남은 우연일까
우리들 생명은 기적일까
투명한 아침이슬 사이로
조금씩 맑아지는 생각들
한 알의 이슬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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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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