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등학교 학생의회, 국정화 반대 성명서 및 서명운동 결의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학생의회(의장 고형민, 빛고을고 3학년)는 10월 22일(목)「제3차 고등학교 학생의회 정기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서 및 서명운동 제안건’을 참석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이날 회의는 ‘제5기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단 선거’ 실시를 위해 소집된 정기회로서, 의장단 집행부에 의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서 채택 및 서명운동 제안건’이 특별 안건으로 제출되어 학생의회 의원들의 열띤 토론을 거쳐 수정‧의결되었다.

성명서에서 고등학교 학생의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지난 1992년 헌법재판소의 권고와 세계적 흐름에도 반하는 시도이며, 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과도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우리 학생들의 역사관을 획일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접하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고등학교 학생의회는 채택한 성명서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학생 및 시민들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문제점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및 서명운동을 각 학교 학생회 차원에서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시교육청은 「광주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하여 각급학교 학생회장 및 개방형 의원으로 구성된 ‘학생의회’를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의회’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제안하는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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