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림 국악오케스트라단 ‘멋으로 사는 세상’ 연주

여수여자중학교(교장 정태안) 국악오케스트라 ‘예울림’이 지난 24일 호남신학대학교 음악관에서열린 제35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각 부문을 통하여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최고상을 수상했다.

건전한 음악을 생활화하여 건실하고 명랑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고, 음악에 대한 소질과 특기를 지닌 학생들에게 예술 활동을 통하여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전인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에서 여수여중 국악오케스트라단 ‘예울림’은 아름다운 전통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편곡한 ‘멋으로 사는 세상’을 세련되게 연주해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수시립국악단 이경섭 지휘자가 편곡한 이 곡은 계절이 가져다주는 어렴풋한 기억들이 잔잔한 향기를 풍기 듯 은은하게 흐르며, 차마 겉으로 표현해내지 못한 감정들을 춤꾼의 발 디딤 장단에 실어내어 자유로이 놀고 싶은 감정으로 오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일반 대중이 느끼는 전통음악의 따분함과 고루함에서 벗어나, 새롭고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여 음악을 듣는 모두가 친근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곡이다.

3학년 박진하 예울림국악오케스트라 수석악장은 “우리학교 국악단이 전남을 대표하여 지난 9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에 참여한 이후에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기능이 부쩍 향상된 것 같았다”며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이제는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것도 기쁜 일이지만, 전국단위 경연대회에서 좋은 음악을 연주하여 최고상을 받게 되어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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