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3대 종교단체 미사, 예배, 법회 잠정 중단키로 결정-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김용식 기자]“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돼 밝고 활기찬 천안시가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라고 6일 종교계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천안시가 코로나19 지역 사회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불교사암연합회, 기독교연합회, 천주교 대전교구에 각종 종교행사를 취소·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종교계가 시 방역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로 나섰다.

이와 관련 천주교 대전교구(성당 20개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9일까지 모든 미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교회 505개소는 3월 8일을 포함한 정기적인 예배를 연기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관내 사찰 90개소도 모든 법회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천안구룡동성당의 한동성 주임신부는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에게 손 편지를 보내 “힘겹고 고단한 시기에 무거운 책무를 맞으시어 노고가 많다”며 “천주교 구룡동 성당은 천안시의 권유대로 본당내의 모든 미사와 집회를 취소하고 있다”고 코로나19 방역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종교행사를 중단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신 종교단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종교시설이 우리는 하나의 지역 공동체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힘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포함한 예배, 법회, 미사 등의 자제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과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50인 이상 신도가 있는 대형 종교시설을 시청 간부가 직접 찾아 감염병 대비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종교시설에서 법회나 예배, 미사를 자제하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설명> 천안구룡동성당 천안 한동성 주임 신부가 천안시장 권한대행 구만섭 부시장에게 보내온 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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