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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채용비리 대성학원에 임시이사 파견-김신옥 이사장 등 이사전원 사퇴… 대전교육청, 학원 정상화 나서-
오세광 기자 | 승인 2015.11.03 10:09

교원 채용비리로 대전지역 교육계를 충격에 빠뜨린 학교법인 대성학원의 이사진 전원이 자진 사퇴했다.

대성학원 김신옥 이사장 등 이사진 전원 사퇴

학교법인 대성학원 김신옥 이사장은 30일 대전시교육청을 통해 배포한 ‘대성학원 사건과 관련해 이사장으로써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통해 "교사 채용 관련 비리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과문에서 "이번 대성학원 사건과 관련해 교육계와 학부모 및 시민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60여 년 동안 대전의 명실상부 한 사학으로 수많은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지만 부덕의 소치로 작금의 사태가 야기 됐음이 참담하기만 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김 이사장 등을 포함해 이사진 전원이 자진사퇴 하기로 함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대성학원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선임 절차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교육청, 임시 이사 파견 절차 착수

임시이사는 관할청, 교내 구성원 대표기구,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교육부 소속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다만 시교육청은 임시이사 선임 절차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현 이사회에서 채용비리 관련 교원에 대한 임용취소 및 징계 처분 등을 조치 기한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20일까지 대성학원에 산하 대전지역 4개 학교 교사 14명에 대한 임용취소와 교직원 등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성학원은 11월 18일 이사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 비리를 저지르는 학교법인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 사학기관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며 "아울러 사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시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사학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감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 등 대성학원측 관계자 25명은 교사 채용 비리에 연루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전시민사회노동단체연대는 대전교육청의 대성학원에 대한 임시이사 파견결정에 대해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뒤늦게나마 사학비리 척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단을 내린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번 사태를 사학의 공공성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오세광 기자  skoh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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