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 그쳐, 지난 7월까지 가파른 상승세 보인 CBSI. 8월 이후 조정국면 지속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10월 30일 “2015년 10월 CBSI가 전월대비 2.7p 상승한 89.9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개월 동안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전월인 9월에 추석이 포함된 명절 효과와 계절적 요인, 추경 예산 집행 등이 복합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CBSI 상승 폭이 2.7p에 그쳤고, 지수는 90선에 미치지 못해 지난 7월까지 빠르게 회복된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8월 이후로는 추가적인 개선에 지속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CBSI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주택경기 회복세가 최근 들어 신규 공급과잉에 의한 둔화 가능성이 지속해 제기되고 있고,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SOC 예산을 늘렸지만 당장 건설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0.0을 유지한 가운데, 중견업체는 전월비 8.9p 상승한 102.8을 기록했으나, 중소업체는 전월비 1.3p 하락한 63.3을 나타내 최근의 건설경기 개선 둔화 조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편,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1.2p 낮은 88.7을 기록했는데 통상 연말로 접어들면서 발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망치가 실적치보다 낮고,  6개월 연속으로 90선을 상회하던 지수(3월∼9월 전망치)도 2개월 연속으로 80선대에 머문 것으로 예측되었다.

<용어설명>
※ CBSI :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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