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한국사회 통합 및 경제적 지원 방안 모색

 

전라남도의회(의장 명현관)가 도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결혼이주여성 한국사회 통합 및 경제적 지원 방안 마련 토론회」를 11월 3일(화)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전라남도의회 여성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혜자, 새정치연합 비례)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최근 다문화 가족 인구 증가와 더불어 차별과 편견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됨에 따라 한국 사회로의 통합과 경제적 자립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도의회 여성정책특별위원회 이혜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사회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며, “다문화 가족과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세한대학교 박경애 교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입국 초기에 겪는 언어소통, 문화적응에 따른 문제점 및 정착 단계에서 직면한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을 제기하며, “결혼이주여성의 입국 전 결혼준비기, 가족관계 형성기, 자녀양육 및 정착기, 역량강화기 등 단계별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례 발표자로 나선 조안나 씨(48세)는 필리핀에서 우리나라로 이주해 살아온 경험담에서 결혼이주여성이 겪는 한국어 능력부족, 경제적 각박, 지원 정책에 대한 무지, 외국인 차별 등의 사례를 들면서 “이주여성의 성공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일자리 창출, 취업알선 강화, 지원정책 홍보, 한국어 교육 등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남도의회 여성정책특별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오는 전남도의회 제300회 제2차 정례회 때, 관련 조례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