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과 금강 습지생태공원에서 개최-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함께 준비하고 환경부, 한국조류학회 등이 후원하는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11월 6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과 금강 습지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과 금강 습지생태공원에서 개최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군산 서해초등학교 합창단의 합동공연과 양 지자체장의 군조 및 시조 기념품교환 등을 시작으로 3일간 부스체험 행사를 운영하며, 축제기간 동안 서천 조류생태전시관과 금강습지생태공원을 연결해 주는 투어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그동안 서천과 군산은 금강하구라는 동일한 자연자원과 철새를 주제로 각기 다른 이름의 축제를 추진해왔으나 올해 민선6기를 기점으로 10여년 만의 행정협의회를 통해 열림식과 먹이주기 행사를 해마다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것으로 금강철새여행 공동개최에 뜻을 모으게 되었다. 금년 행사는 열림식을 서천군에서 진행하게 됨에 따라 군산시에서는 철새먹이주기 행사를 운영하게 된다.

서천군은 철새탐구, 철새놀이, 철새솜씨, 철새나눔, 철새여행으로 파트를 나누어 행사를 꾸렸다. 총 25개의 체험 중 6개 체험을 완료하면 2015 금강 철새여행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철새탐구에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생물 및 지구과학 교과를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다빈치의 파닥새, 종이 쌍안경 만들기, 중심잡는 새 만들기, 베르누이 고래피리, 사계절 논 꾸미기 등 서천군 자체개발 교육 프로그램 16개를 운영한다.

철새놀이는 티코스터만들기, 나만의컵DIY, 나무목걸이 만들기, 디지스코핑 사진찍기, 철새 초콜릿 체험, 미니베틀 밴딩 체험 등 철새를 테마로 한 신나는 놀이마당이 이루어진다. 철새나눔은 먹이주기 행사에 사용할 볍씨기부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철새솜씨는 휴대폰 사진찍기 콘테스트로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및 금강하구 일원에서 찍은 ‘자연, 그리고 사람’, ‘서천, 새들의 낙원’이라는 주제를 담은 사진을 11월 15일까지 담당자 메일(ripples825@naver.com)에 접수받고 있다. 더불어 서천군은 2016년 1월 31일까지 겨울철새 도래 시기에 맞추어 이번 철새여행의 진면모를 보일 79일간의 탐조투어를 진행하며 조류생태전시관을 통해 단체 및 개별여행 맞춤 상담을 한다.

이 외에도 서천군에서는 서천군과 파트너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경로 파트너십(EAAFP)과 국제적 보호기구인 버드라이프(BirdLife)의 참가로 환경보호와 생태보전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산시에서는 금강철새조망대와 습지생태공원에서는 콘타모 만들기, 새모형만들기, 야생동물구조체험, 모기 퇴치제 만들기 등 28개의 단체·기관 공모 프로그램과 철새골든벨, 철새 마술체험, 앵무새먹이주기, 병아리부화체험, 철새엽서쓰기 등 10개의 자체프로그램, 세계음식시식코너, 보리진포빵 시식으로 이루어진 총 44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11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산시 행사장 일원에서 전국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철새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되며, 대상 1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하여 총 43명의 입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학생들은 5일까지 행사홈페이지(http://gmbo.gunsan.go.kr)로 접속하여 참가신청 하면 된다.

11월 7일 오전 10시에는 새박사로 유명한 조류학자 ‘윤부무 교수(현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하는 탐조투어’를 운영하며, 오후 2시에는 윤무부 교수의 ‘새는 환경의 바로미터’라는 특강을 진행한다.

한편 3일 간 행사기간 중 30분 간격으로 서천군과 군산시 행사장을 잇는 서천-군산 투어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서천군은 자연환경해설사가 동행하는 조류생태전시관-금강하구-기벌포해전전망대(스카이워크) 일일 탐조투어를 오전 10시부터 매 시간 운영하며, 군산시에서는 철새조망대-새만금방조제, 국립생태원-신성리갈대밭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금강철새여행은 지난 10월 24일 열린 서천-군산 자전거 대행진 이후 두 지자체가 협력해 열리는 두 번째 공식행사이다. 서천-군산을 잇는 다리의 공식 명칭을 공모를 통해 두 지자체의 시군화인 동백꽃을 따 동백대교로 결정하고, 문화예술 및 체육행사에 양 지자체장이 번갈아 방문하는 등 그간 여러 사안들로 파였던 감정의 골이 두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아물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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