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의원,“농어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인프라 마련”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분양 실적이 저조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의원(사진·천안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MOU 체결현황 및 실제 투자규모’에 따르면, 137건의 투자양해각서(MOU)가 체결됐지만 실제 분양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16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MOU 체결현황 및 실제 투자규모
(단위 : 개, ㎡, 억원)
구 분 |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현황 | 실제 투자규모 | ||||
개소 수 | 면적 | 금액 | 개소 수 | 면적 | 금액 | |
기업체 | 127 | 2,605,255㎡ | 9,525 | 16 | 205,818 | 349 |
연구소 | 10 | 2,000㎡ | - | - | - | - |
계 | 137** | 2,607,255㎡ | 9,525 | 16*** | 205,818 | 349 |
* (‘15년까지) 클러스터 관심 유발․홍보 등 중심 → (‘16년) 분양체결 중심의 MOU체결
** MOU 체결 현황 : (‘15년까지) 116개社 → (’16년 9월 현재) 137(+21)
*** 분양 체결 현황 : (‘15년까지) 6개社 → (’16년 9월 현재) 15(+9)
현재 체결돼 있는 투자양해각서(MOU)는 137개 기업과 10개 연구소가 260만7255㎡(788,700평)의 면적에 9,5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이지만, MOU 체결 기업의 실제 투자 현황을 보면 분양면적은 원래 계획의 7.9%인 20만5818㎡(62,260평)에 불과하고, 투자금액도 당초 계획의 3.7%인 349억원에 불과해 분양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07년 한미FTA 타결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은 358만㎡(산업단지 232만㎡/배후도시 126만㎡)의 조성 면적에 2020년까지 150개 기업과 10개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 하에, 정부는 매출 15조원, 2만2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규제 및 지원 조건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체결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정부는 농어업과 연계하여 식품산업을 발전시킬 전략과 인프라를 마련해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