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관.박경리문학공원.백운아트홀(원주).연세대학교(서울)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은 오는 10월 7일(금)부터 30일(일)까지, 토지문화관·박경리문학공원·백운아트홀(원주)·연세대학교(서울) 등에서 2016 원주박경리문학제를 개최한다.

원주박경리문학제는 박경리 선생을 기리기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토지문화재단이 주최로 2010년부터 열리는 문학축전이다.

박경리 작가는 원주에서 생의 3분의 1인 28년 동안 살면서 대표작인 소설《토지》의 4부와 5부를 탈고하여 완간하였고, 시집《우리들의 시간》, 산문집 《원주통신》《생명의 아픔》, 유고시집《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등 여러 작품을 집필하였다. 또한 생명사상을 몸소 실천하며 토지문화관 창작 공간 지원 사업을 통해 후배 문인과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다.

10월 7일(금)에는 오후3시부터‘작가와 길을 걷다’ 행사가 열린다. 회촌숲길을 걸은 후 스페인에서 레지던스를 한 천운영 소설가와 현재 토지문화관에서 레지던스를 하고 있는 스페인 Nuria Barrios Fernandez 소설가, 러시아 Abuzyarov Ildar 소설가의 해외에서의 레지던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박소영 가야금 연주자를 비롯해 토지문화관에서 머물렀던 예술인들의 작은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10월 9일(토) 오후 2시에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리는 ‘박경리 문장 낭독대회’와 10월 15일(토) 오전 9시에는 ‘전국 청소년백일장’이 예심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선이 현장 백일장으로 열린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토지문화관에서 영상노래극‘아빠 얼굴이 예쁘네요’가 공연된다. 4시 백일장 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장을 비롯해 장학금, 문화상품권 등이 우수한 작품을 쓴 청소년에게 주어진다.

10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금난새 지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지정배부처에서 초대권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10월 22일(토) 오후 4시에는 세계작가상인 ‘박경리문학상’의 6회 시상식이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6회 수상자로는 케냐의 응고기 와 시옹오 소설가가 선정됐다. 응구기와 시옹오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주목받는 작가로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10월 25일(화) 오후 1시에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학술정보관 7층에서 수상작가 강연회가 열린다.

10월 29일(토) 오후 1시부터는 문학포럼 ‘《토지》의 대중적 향유’가 우찬제(서강대)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박상민(가톨릭대) ․ 김양선(한림대) ․ 최배은(숙명여대) ․ 최유희(중앙대) 교수의 연구 발표와 종합토론이 저녁 6시까지 열린다.

10월 30일(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토지문화관에서 문학포럼‘《토지》인물열전’과 남균 연세대 물리학 교수가 ‘내가 만난 박경리 선생님’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문학제를 준비하고 있는 이상희 실행위원장(시인, 그림책도시 대표)은 “원주박경리문학제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 박경리 작가의 애독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작가를 추억하고 기리며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주박경리문학제의 자세한 행사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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