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7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광주 사랑의온도탑이 23일 온도계를 작동했다.

 사랑의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희망 2016 나눔캠페인'에 돌입했다.
 제막식에는 김상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최영호 남구청장 등이 참석해 '사랑의 열매'와 기부금 전달, 사랑의온도탑 작동 시연 등을 펼쳤다.
 이번 광주 사랑의온도탑은 내년 1월31일까지 70여일 동안 '나의 기부 가장착한 선물입니다'라는 주제로 35억7000만원 모금에 나선다.
 성금 3570만원이 모이면 온도가 1도씩 상승하며 지난해는 모금액이 34억8400만원으로 목표액 33억92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성금은 전액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홀몸노인·소년소녀가정·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생계·의료비를 비롯해 장애인가정 환경개선사업, 월동난방비, 교복·급식비 지원 등 사회복지 전 분야에 걸쳐 지원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1억2000만원, 농협광주지역본부는 쌀과 김치 지원금 8012만원, 주식회사 골드클래스가 저소득층 250세대의 월동생계비 지원금으로 5000만원을 후원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 저소득층 706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63개소에 7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상열 회장은 "주변에는 아직도 추운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온정을 베풀어 따뜻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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