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존도 높은 현대인, ‘천연비타민 D’로 치매 예방

 

[뉴스깜/제공]갑자기 집 주소와 전화번호가 떠오르지 않고, 내비게이션 없이 길을 찾기 어렵다면 이미 ‘디지털 치매’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의존도가 심해져 뇌가 혼자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디지털 치매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디지털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기기 사용량이 많은 10~30대들의 관심이 ‘비타민 D’로 쏠리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가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문재훈 교수팀은 비타민 D 결핍인 사람은 수치가 정상인 사람보다 치매나 기억력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2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타민 D가 포함된 영양제, 멀티비타민, 종합비타민, 발포비타민 등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금 더 나은 제품 선택을 위해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 브랜드 비타민을 구매 대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타민 D를 선택할 때는 광고나 추천, 순위, 글 등이 아닌 제품의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비타민은 효소, 조효소, 미량원소 등 비타민의 흡수와 기능을 돕는 다양한 보조인자가 결합된 생물적 복합체다. 반면 합성비타민은 콜타르, GMO 옥수수, 개구리 껍질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같게 만든 영양제다. 보조인자가 빠진 단일성분인 합성비타민은 체내에서 제 역할을 못 하고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합성비타민제가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정부 과학자들은 건강한 남성 3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합성비타민 섭취량과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조사했다.
 미국 국립암센터 저널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주일에 7차례 이상 합성비타민제를 복용한 그룹은 전혀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합성비타민제가 암 발생을 높일 뿐 아니라 종양의 성장 또한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측했다.
 안전한 비타민 D 보충제를 선택하고 싶다면, 100% 천연원료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여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구별이 가능하다. ‘비타민 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비타민, ‘건조효모(비타민 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비타민이다.
 천연비타민제를 표방한 제품도 있다. 천연비타민 가루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화학부형제가 첨가된 것은 100% 천연비타민이 아니다. 비타민 가루를 복용하기 편하게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는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가루가 손에 묻어나는 것을 막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첨가된다. 이러한 부형제에 과다 노출될 경우 체내 독소 수치는 물론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판되는 비타민 제품 중 100% 천연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하고 화학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일부에 불과하다. 비타민 D를 선택할 때는 선택에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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