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2016년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및 공유‧확산함으로써 지방인사행정 역량을 강화코자 실시했다.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24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자체별 인사혁신우수사례 중 지방인사제도 운영 혁신, 생산적 공직문화 조성, 공직책임성 확보 등 3개 분야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1개 지자체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북도는 ‘유능한 인재 선발을 위한 공무원 채용 혁신으로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라는 제목으로‘지방인사제도 운영 혁신분야’에 참가해 공무원 채용면접 진행방식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한 우수인재 채용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공무원채용시험의 면접방식을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으로 분리‧병행 시행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고, 응시자의 인성과 역량검증 파악에 집중해 우수인재 채용에 적극 노력했다.

최근 공무원채용시험에 필기시험 성적은 우수하나 인성이 부족해 임용 후 조직 내 갈등을 유발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면접시험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응시생의 필기성적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방식을 기본으로, 일부 면접위원이 면접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전국 최초로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의 평정요소를 분리하고 각각 독립적으로 평정해 평정의 신뢰성, 객관성 및 공정성을 확보했다.

특정 직렬에 국한하지 않은 공통적인 주제에 대한 집단토론을 통해 응시생의 소통‧협상능력‧이기주의 등을 파악하고, 자유토론과 문답태도‧결론도출의 논리성 등을 통해 응시생의 고유한 행동특성을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등 유능한 인재선발의 등용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러한 면접시험의 획기적인 변화는 기존 공무원채용시험에서 면접시험을 요식행위로 인식하고 있던 응시생들의 의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문답으로만 진행되던 기존의 면접시험이 응시생의 인성과 역량검증 위주의 심층‧압박면접으로 변화돼 보다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김일수 경상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무원채용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의 우수사례가 전국에 널리 퍼져 미래 국가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 인성과 공직관 및 전문성을 두루 갖춘 우수인재가 등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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