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관내 300여 가구에 전달

“오늘은 일 년 만에 돌아온 김장 김치 나눔의 날입니다. 배추를 잘 절였으니까 김칫소는 적당히 넣으세요~”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소재 답십리현대시장(회장 정성관) 상인들이  모여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장 중앙통로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시장 상인들은 점포에서 배출하는 폐지를 수거해 마련한 기금과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한 상인은 “오늘 김장 준비하느라 여기 사람들이 삼일 내내 재료 다듬고 양념 만들고 열심이었어요. 날씨가 좀 춥긴 하지만 이웃과 나눌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네요”라며 미소를 띠었다.


구는 이날 상인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 2,500kg를 답십리2동주민센터, 장안사회복지관을 통해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3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5년째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상인들이 있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앞으로도 널리 사랑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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