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세종특별자치시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성요셉치매센터 안나동 중앙홀에서 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12월 25일(금)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위치한 성요셉치매센터(대표:김경호 신부)를 찾아 그곳에서 생활하는 치매 노인들과 보육교사와 함께 성탄대축일 낮미사를 봉헌하고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나누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세종특별자치시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성요셉치매센터 안나동 중앙홀에서 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유 주교님은 미사 강론에서 “사랑하면 상대방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똑같이 하게 된다”고 전하며 “사랑의 특징은 서로 닮아 가는 것인데, 이렇게 사랑으로 닮다 보면 나중에 똑같아진다”고 전하고 “하느님께서도 우리 인간을 사랑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고 이것이 바로 성탄이다”며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구원해 주기 위해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신비가 기쁜 성탄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노인들에게 전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성요셉치매센터 안나동 중앙홀에서 봉헌된 성탄대축일 미사 중 성체를 노인에게 영해주고 있다.

이날 주교님은 빵으로 우리에게 현존해 계신 예수님이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셨듯이, 치매에 걸린 노인들이 행여 성체를 받아 모시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성체를 들고 그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입에 직접 성체를 영해 주셨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성요셉치매센터 안나동 중앙홀에서 봉헌된 성탄대축일 미사 중 성체를 노인에게 영해주고 있다.

미사 후 몸이 불편해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병실에 입원해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위로와 안수를 주었다.

유 주교님은 교구장으로 착좌한 해부터 매년 성탄대축일과 부활대축일이면 교구 내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외롭고 어려운 이들과 예수님의 성탄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대축일 미사 후 거동이 불편해 성요셉치매센터 병실에 누워있는 노인을 방문해 위로와 안수를 주고 있다.

2000년 10월에 세종시(구 연기군)의 건축허가 후 2001년 정원 50명의 노인전문요양시설로 설립된 성요셉치매센터는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게 수차례 증축과 시설 보강을 해왔다. 현재 65명이 정원인 센터에 41명의 노인이 돌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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