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을 통한 수익금 중 일부 기탁해

왼쪽부터 건양대 홍영기 산학협력단장, 건양대 김희수 총장, 건양대 해외플랜트학과 허광희~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해외건설플랜트학과 허광희 교수가 31일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해 쌀쌀한 연말을 훈훈케 했다.

허광희 교수는 최근 ‘건설구조물의 동적응답 획득을 위한 달팽이관 원리 기반의 무선계측시스템’을 개발해 기업에 기술이전을 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인 1,000만원을 어려움을 겪는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는 최근 건양대학이 산학협력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맺어진 첫 결과이다.

허 교수는 “교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교수는 지식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스승의 참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히 산학협력을 통하여 더 많은 기술이전을 하여 지역경제도 살리고 퇴임 전까지 학생들을 위해 넉넉한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허 교수는 99년부터 매년 빠짐없 자신의 저서 인세와 외부 특강비, 기술지도 자문비 등을 모아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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