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福 거북이, 황룡 등 새로운 영물 관광자원으로 관광객 유치

황금 복 거북 조형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성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청양군이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관광 마케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어 주목된다.

군은 지난해 칠갑산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대치면 장곡리에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황금 복 거북 조형물을 설치하고, 올 상반기 중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해 관광 상품 및 홍보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황룡의 전설이 있는 칠갑산 줄기에 축조된 천장호의 황룡조형물에 생명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용 울음소리를 공모해 오는 4월이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장호 전망대 및 산책로 조성, 칠갑호 트래킹코스 및 수변 산책로 등 충남의 알프스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체험형 전시시설인 장곡지구 테마학습장, 자연사 전시관, 인공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이 칠갑산에 깃들어 있는 영물과 연계된 자연친화형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 내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열정을 쏟을 방침이다.

지난 7일에는 중국 라이딩협회 회원들이 한·중 자전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국 투어 일정 중 청양을 방문, 새해 첫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면서 올해 관광 마케팅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중국 관광객의 방문은 K-pop, 드라마, 음식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광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한류 3.0시대를 맞아 천편일률적인 관광 콘텐츠를 벗어나 천혜의 자연과 백제시대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관광명소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청양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서산 대산항 국제 여객부두 신설과 관련 중국인 관광객 유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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