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구청장, “새 의류수거함 설치로 도시미관 향상, 의류 등 자원 재활용율 향상 기대”

의류 재활용을 위해 주택가에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야기했던 칙칙한 ‘의류수거함’이 ‘옷체통’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해 선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재활용 의류수거함 430여개를 전면 철거하고, 대신 ‘옷체통(사진)’이라는 이름의 신개념 의류수거함 300개를 오는 8일부터 설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 자체 디자인 전문 인력을 활용해 개발한 ‘옷체통’은 ‘옷’과 ‘우체통’의 합성어로 우체통의 이미지와 의미를 담았으며, 가로600mm, 세로600mm, 높이1500mm 규격으로 제작하였다.

디자인 특징은 서초구의 따뜻한 이미지 컨셉을 위해 겉면에 노란 색상을 입히고, 불법스티커 부착방지를 위한 표면 처리 등 기능적 요소를 가미하여 기존 의류 수거함과 차별화하였다. 아울러, 본 디자인은 올 1월 특허청에 디자인 출원, 등록을 마쳤다.

구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의류수거함 관리지침’을 마련 ▲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의류수거함 전담 관리하는 4개 단체 선정 ▲ 4개 권역별 관리책임자 지정 ▲ 의류수거함에 연락처 및 고유번호를 부여하였다.

한편 의류수거함에서 나오는 수익금 중 일부는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구가 이번에 의류수거함을 새로 디자인해 설치하게 된 데는 관리주체가 따로 없이 무분별하게 난립하여 쓰레기 무단투기가 만연하는 등 주위의 눈살을 찌푸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는 이번 ‘옷체통’의 신규설치로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가 사라지는 등 깨끗한 골목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옷체통’ 설치로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의류 등 자원 재활용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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