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에 한정됐던 ‘서초토요벼룩시장’ 장소를 확대해 주민편의 높여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내달 1일부터 기존 방배동 복개도로에서 운영하던 국내 대표 플리마켓인 ‘서초토요벼룩시장’을 20년 만에 서초, 반포, 방배, 양재·내곡권 등 4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개장되는 벼룩시장은 매월 첫째 주에는 서초권역(용허리공원), 둘째 주에는 반포권역(반포종합운동장), 셋째 주에는 방배권역(방배동 복개도로), 넷째 주에는 양재·내곡권역(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열린다.

벼룩시장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싶은 주민·학교·단체 등은 주소지 권역 개장 3주전부터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판매 가능한 물품은 가정에서 보관 중인 의류, 신발, 도서 등 중고물품이며, 신상품, 음식물(동물사료 포함), 화장품 등은 판매할 수 없다. 상설 기부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판매대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도 가능하며, 구매자는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서초토요벼룩시장’은 1997년 IMF 극복과 ‘아나바나 운동’의 일환으로 1998년 1월 개장된 후 테마별·계절별 특별코너, 거리공연, 차 없는 거리 등을 통하여 1일 10,000여명이 찾는 국내 대표 플리마켓으로 성장하였다.

올해부터 권역별로 열리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의 특징은 집에 쌓여만 있던 중고물품을 이웃과 쉽게 나눌 수 있도록 장소를 확장해 주민 편익을 높인 것이다. 또,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아이들에게는 경제교육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로, 어른들에게는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올해 첫 ‘서초토요벼룩시장은 4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초동 용허리공원에서 열린다.

여성보육과 유현숙 과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일 수 있다. 국내 대표 플리마켓인 ‘서초토요벼룩시장’에서 많은 분들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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