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사이버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지난 제 4회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미주 교수와 기념촬영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인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합격률이 약 20% 미만인 난이도가 있는 자격시험이다.

가족과 기념촬영

합격의 주인공은 또 지난 20일 제1회 학위수여식에서 학과 수석까지 차지하며 졸업해 기쁨을 더 했다.

기쁨의 주인공은 호텔의료관광학과(현 문화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지의선(여 42)씨이다.

그는 현재 해법어중국어교실을 경영하며 가사와 학업을 병행하는 등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국가자격증 취득과 학과 수석 졸업이라는 영예까지 안는데 성공해 주위 학우들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에게 합격소감과 그간의 과정에 대해서 몇가지 물어봤다.

Q. 건양사이버대학교 호텔의료관광학과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중국어를 전공하였지만 의료와 관광전공과 무관하며 경력이 전무하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됐습니다.

먼저, 응시자격을 갖추고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학과와 대학을 알아보던 중에 중국어교실 경영과 강사업무를 병행할 수 있고 커리큘럼이 의료관광으로 특화된 건양사이버대학교의 호텔의료관광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전에는 사이버대학이라서 반신반의 했지만 교수님의 격려 메시지와 오랜 친구처럼 지내며 건양사이버대학교 학생이라는 소속감을 갖고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릴 빌어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Q.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다행히도 1차 필기시험의 5과목은 학과 수업과 일치하여 먼저 학과 수업 중심으로 기초를 다졌습니다. 2차 실시시험을 앞두고는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스터디그룹으로 함께 공부를 하였습니다.

Q. 많이 바쁘셨을 텐데 시험 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A. 일단 마음이 가장 중요하죠. 도전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합니다.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 직업여성으로 늘 시간에 쫓기며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데, 잘 간추려진 수험서도 필요하지만 2차 실기시험까지 내다본다면 일단 기본서 특히 교수님의 수업을 충실히 들으며 개념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배운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여 시험 직전에는 반복해서 정리노트를 암기했습니다. 시험에 임박하여서는 마음에 맞는 학우들끼리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Q. 학과 수석 장학생으로 건양사이버대학교 1회 졸업생이 되었는데 향후 계획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일하고 가사를 돌보며 시간적으로 늘 쫓기듯이 공부를 하여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국가자격증 취득과 학과수석의 영예까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뿌듯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 중국의료관광 에이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현재는 불법브로커로 인해 의료관광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의료’라는 특성상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한국을 찾는 외국인환자들을 정직하고 따뜻하게 맞아 한중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한편 문화관광경영학과는 작년 12월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이명완)와 공동으로 대전시 소재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언어권별(중국, 러시아, 영어) 국제의료관광코디제이터 직무교육을 진행하였고, 총 2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김미주 교수는 “우리학과에는 의료기관 및 관광분야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국 등 다문화여성분들과 중국어가 능통한 북한이탈주민들이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목표로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격증 취득과 보다 나은 인생의 2모작을 잘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