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변화, 민물가마우지 텃새화 등으로 급감한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 기대
대농갱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토속어종으로 그렁치, 그렁쳉이로 불리며 쫄깃하고 담백해 매운탕으로 인기가 좋아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품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최근 기후 환경변화와 민물고기 대량 포식자 가마우지 텃새화 등으로 인해 자원량이 급속히 줄면서 어업인들의 큰 우려를 사고 있는 어종으로 자원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내수면자원센터는 6월 중순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내수면자원센터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대농갱이를 자체 대량생산했으며 향후 2~3년 후에는 30cm급 내외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희 강원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5~7월에 전국 단독 특허 보유 어종인 미유기를 25만 마리를 대량생산해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어업인 소득품종인 곳체다슬기 등 총 96만 마리 방류한데 이어 이번에 대농갱이 30만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와 민물가마우지 텃새화로 황폐화된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수산자원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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