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축축히 내리는 오전, 단단히 다져진 단봉지역 개토작업장은 스산하다. 작업장 뒷길은 높이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발목까지 진흙에 잠긴다.기사가 나간 후 급하게 정리된 자재와 흙덩이는 한쪽에 쌓여 있다. 11월 13일 전국자연보호(환경단체) 관계자의 제보 요청에 따라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확인 결과, 성토 부분은 시에서 얘기한 50cm 미만이 아닌 성인키 높이(1m70-2m)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돌축을 쌓아 복토 작업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이에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 높이는 정상적으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