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는 오직 윤석열과 추미애 두 사람의 이야기만이 대화의 화두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심지어 무시무시한 코로나19의 재확산조차 언론의 관심을 갖지 못할 정도로 검찰총장 윤석열에 대한 징계가 옳으니 그르니 하면서 다른 세상사를 덮어버리기까지 하고 있다.이러한 세상의 이목을 알고 있는 듯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오늘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추장관은 현재 언론들이 개인 대 개인의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 시국상황에 대하여 이는 개인 대 개인의 갈등이 아니라 검찰독립성의 확보에 관한
비 내린 아침 / 최주철 스스슥 슬슬 문질러 보면비내린 창밖 희뿌연 세상스모올 스멀 꼬무울 올라물안개 피면 대지는 生氣 스스슥 슬슬 큰昇天 움틀검단산 운무 샤워한 신사흐릿한 초점 사진기 앞에상큼한 생명 몸짓에 한컷 스스슥 슬슬 기는듯 한강마법을 풀고 승천할 찰라一日不念善 諸惡 皆自起삶속에 우린 任重道遠 ! 스스슥 슬슬 도깨비 뚝딱선명한 신록 해맑은 웃음올곧게 어깨 지개를 펴며검단산 팔부 능선에 앉아길고긴 生에 공간에 쏘옥
다가오는 3월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새싹이 세상을 향해 고개를 내밀 듯, 학생들이 낮설고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익숙하던 환경에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두려움과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설레임을 동시에 가지고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그러나 처음 학교에 들어가거나, 각기 다른 학교에서 모이다 보니 눈치를 보며 주도권 싸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학교에서의 주도권 싸움은 어느덧 폭력으로 확산되고, 처벌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학교폭력 신고는 방학 때 주춤하였다가 새학기(3~4월, 9~10월)에 집중적으
‘불은 잘 다루면 충실한 하인이고, 잘못 다루면 포악한 주인이다’. 불의 양면성을 강조한 서양 속담이다.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인간에게 문명을 선물했지만 늘 이로움만을 주지는 않는다.불에 의해서 발생하는 화재는 산림과 같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많은 인간들의 삶을 위협한다.지난 설을 앞두고 여수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장 내 125개 점포 중 116개가 소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상인들은 대목 장사는 고사하고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시장은 활기를 잃었다.이
고객만족이라는 용어는 원래 사기업에서 사용된 용어이다. 경찰조직 입장에서 보면 고객이란 말은 서비스의 대상인 사람이나 조직을 의미한다. 경찰은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누구를 고객으로 보아야 할지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경찰은 단속과 규제 업무를 위주로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경찰서비스는 유형이 아닌 무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에서는 지역주민들의 평온한 삶과 안전을 위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경찰의 치안서비스를 받은 접촉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고객 만족도와 경찰
1분 1초가 아까운 위급한 상황,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출동을 한다. 경찰관들은 치안현장에서 경찰서 상황실 간에, 또는 경찰관들과 소통을 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이러한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경찰 무선통신이다.경찰 무선통신은 현장 경찰관들의 빠르고 신뢰성 있는 의사소통 수단이며, 촌각을 다투는 치안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의사소통을 휴대전화로 한다면 전화를 걸고 받을 때 시간이 소요되고, 경찰
올해 유난히도 뜨겁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왔다.가을철을 맞아 청명한 가을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 가을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추락, 벌 쏘임 등 등산객들의 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몇 가지만 유의하여 산행을 한다면 안전하게 가을단풍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산행을 하는데 준비물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가을은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바람을 막아줄 보온 의류를 준비하도록 한다. 등산화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들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여러모로 많은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쉽게 불법유해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있다.불법유해 사이트 중에서도 음란물은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많은 악영향을 준다. 음란물을 본다고 성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에 음란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성범죄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많은 연구결과를 볼 때 음란물 시청과 성범죄가 서로 상관관계 있는 것으로 보인다.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하지만 음란물을 접하다 보면 성적 자
2016년 3월 기준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91%에 이르고 있다. 굳이 통계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십중팔구는 스마트 폰을 소지하고 있다.더불어 우리나라 가구당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시선은 언제나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향해있다. 어떤 이는 뉴스를 검색하고, 어떤 이는 SNS를 통해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또 어떤 이는 기사나 표현물에 공감을 표시하기도 한다.이와 같이 인터넷은 우리에게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비대면성과 익명성이라는 인터넷의 역기능 뒤편에 숨어 누군가를 비방·음해하거나 허위 정보를
광복절은 민족 독립 자유의 감격을 오늘 시대정신으로 전승 선양해야 하는 의미 있는 날이어야 한다. 8월 광복절을 맞이할 때마다 치졸하고 사악한 일본만 비난하지 말고 지나온 역사의 치부를 과감히 드러내고 교훈을 얻으려는 역사의식이 필요하다.조선이 망한 이유를 알아야 하고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는지에 대해 우리는 우리 책임을 밝혀야 한다. 나라가 힘없어 나라를 빼앗기고 역사를 빼앗기고 얼을 도둑맞았어도 백성들이 민족을 붙잡고 살아 온 역사를 알아야 한다.나라도 위정자도 국민도 백성도 국난극복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역사를 공유하지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경감 류근실)랜섬웨어(Ransomware)는 영어로 ‘몸값’을 의미하는 ‘Ransom’과 ‘제품’을 나타내는 ‘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요구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랜섬웨어는 범인들이 유포한 악성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되어, 그곳에 저장되어 있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 시키는 방법으로 사용자가 그 파일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악성프로그램의 일종이다.일단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컴퓨터의 모든 파일이 암호화되어 암호 키 없이는 파일을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3월은 봄으로 접어들며 날씨가 포근해짐에 따라 겨우내 사용하였던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가 점차 창고로 들어가고 있는 계절이다. 겨울 내내 언론보도를 장식하였던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도 줄어들어 3월에는 전체적으로 화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이는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농사 준비로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면서 임야화재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임야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92.7%다. 임야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적지 않다. 따라서 봄철 화재예방
충남 서산에 거주하는 오 씨는 평소와 같이 모 처에 돈을 송금하기 위하여 A은행의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였다. 컴퓨터 화면은 오 씨가 접속하려 하였던 A은행 홈페이지였다.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금융감독원을 자처하며 “보안관련 인증절차를 진행하라”는 팝업창이 나타났을 뿐이다. 오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금융감독원 팝업창에서 입력 요구 하는 대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계좌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 금융정보를 전부 입력하였다.하지만 더 이상 인터넷뱅킹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인터넷 접속을 끊었다. 이후 사기범은 오 씨 명의로 공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 요즈음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동장군의 기세가 맹위를 떨치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움츠려들고 있다. 얼마 전까지 겨울철 이상고온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을 실감하기에 충분하다.겨울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한파”, “폭설”, “화재”, “빙판길” 등 각종 안전사고가 집중되어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은 경우가 종종 발생해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특히, 우리 시는 550명의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한파와 대설시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종합대책” 매뉴얼에 따라 생활관리사와 마을별
“세상에 공짜 없다”라는 말은 언제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평소 흔히 듣고,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 대가를 치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 필자가 근무하는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전화하여 검찰청을 사칭하고, 피해자들이 검찰청을 사칭한 범인들에게 속아 입금한 피해금액을 계좌 명의자에게 직접 수거하는 역할을 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을 구속하였다.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범인들은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금융감독원, 검찰청, 경
어렸을 때 “경찰관 아저씨가 잡아간다” 라는 말을 들으면 훌쩍이며 울던 울음을 나도 모르게 그쳤던 기억이 난다. 40대 초반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적 내가 생각했던 경찰관은 무서운 모습이었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지내야만 했던 존재였다.지난 9월 17일 충남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댄스 경연대회에서 충남 각 지역 경찰서의 학교전담경찰관이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추고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경찰관이 무서운 존재가 아닌 항상 가까이 있는 언니, 오빠와 같은 친근한 존재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에 격
수능시험은 한번의 기회로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해방감 또한 크게 작용한다. 그동안 입시에 억눌렸던 고교시절에서 벗어나 해방감 또는 보상심리에 의해 자제력을 잃고 음주 등 탈선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매년 대학수능시험일과 성적 발표일을 전후하여 수능시험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들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호기심 등으로 잘못된 음주와 흡연, 유흥업소 출입 등 많은 탈선행위를 하여 각종사건 사고에 연루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되풀이 되어 왔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의 첫걸음을 내딪는 중요
(기고문)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유근복2015년 지난 7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화려한 개막을 알렸던 제61회 백제문화제도 9일간의 여정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주와 부여에서 있었던 백제문화제는 우리 옛 백제의 정기와 찬란한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축제였다는 점에서 함축적 의미를 두고 싶다.공주의 시민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자긍심을 갖게 해 준 역사적 행사였다고 본다. 2016. 4. 13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도 이렇게 축복받는
어제는 창경 70주년을 맞는 경찰의 날이었다.뜻 깊은 경찰의 날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우리 사회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분들과 경찰업무 발전에 기여한 일반 시민들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수상자 가운데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분이 있었다.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결혼이민자 아나스타시아(35세)씨이다.아나스타시아는 2003년 한국에 처음으로 입국하여 한국인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린 두 아이의 엄마다.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했고, 그러다가 경찰서
어제 만난 다카마츠시와 마루가메시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그리고 애향심에 의해 쇠퇴하는 고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와 희망, 노력에 대한 놀라움은 오늘 방문하게 될 나오시마 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었다. 다카마츠시에 숙소를 정해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재생 현장을 둘러보는 연수 일정인데, 오늘은 약 한 시간 배로 이동을 하여 나오시마 섬의 이에(家)프로젝트와 지중미술관을 둘러보았다. 나오시마 섬은 구리 제련소에서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에 많은 원주민들이 고향을 등지고 갈 곳 없는 노인들만 남아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