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석 매진. 객석 점유율 100%지역공연장에 보기 드문 국악공연 매진, 만석 행진-

최근 충남에 흥미로운 국악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9월 10일 청양에서 진행 된‘Great to see you[:그랬슈]콘서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연이은 매진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랬슈콘서트는 전통 혹은 정통 국악과 충남의 유 ․ 무형자원과의 접점을 만들거나 새로운 만남을 이끌어냈다. 특히 충남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소재를 찾아내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이날 공연은 소리꾼 박인혜의 사회로‘부여군충남국악단’의 오고무 와 장구춤, 그리고 국내최고의 명인명창 4명의 이지수, 이생강, 김청만, 김수향의 즉흥무대와, 서산웅소성리호상놀이와 정민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소리꾼 오정해와 이봉근의 사랑가 등 구성진 소리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청양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국악의 정통성에 머무르지 않고 국악이 충남의 고유문화자원과 만나서 어떻게 확장되고 새로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충남무형문화재 옹기장 이지수 명장과 이생강 명인, 김청만 명고, 김수향 명창이 꾸민 무대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노래라는 주제로 펼쳐진 가야금연주자 정민아와 서산 웅소성리 호상놀이의 만남은 충남 상여소리의 예술성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공연이 끝난 후 한 관객은 “서산 웅소성리 호상놀이와 정민아씨가 꾸민 무대를 보다 큰 감동을 받아 가슴이 울컥했다며 이런 기회가 지역에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서산 웅소성리 주민들과 호흡을 맞춰 무대를 꾸민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씨는“처음으로 호상놀이와 작업을 해봤는데 그 소리의 깊이에 놀랐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라도 꼭 다시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이번 기획의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을 통해서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국악방송 담당 피디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랬슈콘서트를 처음 접했을 때 재밌고 재치있는 공연명과 독창적인 기획의도에 완전히 매료되었다며 충남문화재단 측으로 적극 촬영 요청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남을 일정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랬슈 콘서트’는 오는 11월까지 총 5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충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cacf.or.kr)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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