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종합뉴스/김용식 기자](사)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지회장 박재흥)는 천안거주 시각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전북 순창군 소재 강천산으로 가을산행을 실시했다.

이번 산행은 평소 나들이가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이 자원봉사자들의 1:1매칭을 통한 도움으로 진행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산행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체력도 단련하는 계기가 됐다.

강천산 산책코스에서는 5km의 거리를 직접 맨발로 흙과 물을 밟으며 피부의 촉각으로 산행을 즐겨보는 시간을 마련하여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으로 자연을 느껴보며 자신감도 높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들은“오랜만에 맨발로 걸어보며 자연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강천산처럼 시각장애인이 겁내지 않고 편안하게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트레킹코스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