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월명산과 서해안 갯벌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다!

서천군 비인면이 주최하고 비인면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제8회 월명산 산성 밟기 축제’가 16일 비인중학교와 월명산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6년「봄 기운」의 대향연” 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과 아기장수 체험 등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와 함께 한 바퀴 돌면 무릎이 건강하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월명산 산성밟기가 풀코스(8km)와 하프코스(5km)로 운영됐다.

벚꽃이 만개한 비인중학교 교정의 소나무숲에서 진행된 공연과 체험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봄의 정취를 한껏 선물했고 바지락 국수, 주꾸미 등 다양한 음식장터와 농수산물 판매장터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인면 산성밟기 축제의 백미는 역시 월명산성, 관적곡 산성, 불당곡 산성을 직접 밟아보는 등산이다.

단아한 산세와 군락을 이룬 진달래꽃, 무엇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달빛이 아름다운 월명산은 전국에서 찾는 등산객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서천의 대표적인 등산코스로, 특히 백일기도 끝에 낳은 아기장수 설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등산로 중간중간 삶의 지혜를 담은 표구가 있어 생각과 함께하는 등산을 즐길 수 있고 조선의 역참이던 청화역과 정상의 우물터, 바위에 새겨진 고니놀이는 옛 선조들의 흔적을 삶을 찾는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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