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관리하는 상수도 관로 사고 중 노후 된 수도관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 의원(용인갑, 새누리당)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공이 관리하는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시설의 관로사고는 지난 5년간 총 333건이 발생하였고, 이 중 시설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103(30.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현재 30년 이상 된 광역상수도 노후관은 총 433km로 이 노후 관로 중 24.5%는 서울, 경기, 인천과 같은 수도권 지역에 분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년 이상 된 광역상수도 노후관로가 2020년에는 856km(17%), 2030년에는 2,575km(50%)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수공의 최근 5년간 노후관로 개량실적은 139.9km에 불과하다.

  이에 이우현 의원은 “상수도 노후화로 인한 사고는 국민 생활과 경제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인적재해인 만큼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며 “수공은 노후관로 개선사업에 예산을 더 투입하여 국민의 피해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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