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전체 선거구 구도를 흔들려는 선거구 재획정 시나리오 보도에 대한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의 입장 발표했다.

 

김태흠 의원 (보령/서천)

21일자 연합뉴스가 “선거구 재획정 예상 시나리오…'수도권 웃고 농어촌 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보도를 했다.

“충남의 경우 지역구 수가 어떻게 결정날지와 상관없이 전체 선거구 수는 10개로 유지되겠지만 내부 조정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천안시·아산시는 분구가 되면서 '천안병', '아산을'이 하나씩 더 생겨나고, 부여·청양과 홍성·예산이 해체돼 인근 지역구로 합쳐질 가능성이 커 ▲공주 ▲부여·청양 ▲보령·서천 ▲홍성·예산 ▲당진 등 5개 선거구가 '통폐합'을 통해 ▲공주·부여·서천 ▲보령·청양·홍성 ▲당진·예산 등 3개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것으로 ‘시나리오’상으로도 존재할 수 없음을 밝힌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를 획정한 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게 됐던 이유 중 하나는 호남의 인구수가 충청보다 적음에도 국회의원 숫자는 오히려 5석이나 많은 것에도 있다.

이러한 심각한 인구 불균형적 국회의원 수 배정은 그동안 영호남 중심의 관행적이고 기형적인 정치문화가 낳은 것이다.

이를 바로 잡으라고 했더니 충남의 선거구를 10석으로 묶어두기 위해 무리하고도 엉뚱하게 ‘충남 선거구 전체 판 흔들기’를 시도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충남의 인구 상한선이 넘은 곳은 넘는 대로 늘리고 하한선에 미달하는 곳은 인근 지역과 통합해 선거구 변동을 최소화하면 되는 것이다.

충남 전체의 선거구 구도를 흔들어 문화와 관습이 다른 곳을 묶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려는 것은 충남 전체의 민심을 뒤흔들어보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의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대한민국은 이제 영호남만의 대한민국, 영호남 중심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충청의 인구가 호남의 인구를 추월해 영·충·호 시대가 도래한 것이 벌써 2년 전의 일이다. (2015년 8월 현재 충청 5,371,323명, 호남 5,248,786명)

충남도민들께서는 충남의 선거구 전체를 흔들려는 세력과 그들의 불순한 의도에 동요하지 마시길 당부 드린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