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 입주 본격화

충북대 업무협약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이하 행복도시)에 충북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설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2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행복도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에 충북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대 업무협약

이에 따라 충북대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캠퍼스 설립을 위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에 이어 내년에는 대학부지(약 3만 3,000m2)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23년까지 캠퍼스 건립을 완료·운영할 계획이다.

대학부지에는 연구중심의 동물병원․동물재활 의학센터의 건립과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소 이전, 기능성 소재공원 조성, 수의과대학 임상교육시설 설치 및 대학원 이전 등 생명과학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대의 세종캠퍼스 설립과 함께 국내외 우수대학의 행복도시 진출도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행복청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사업’은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복청,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하는 특별팀(TF팀)을 구성, 내년에 사업 착수를 목표로 협의 중이다.

현재 수도권 소재 11개 대학이 입주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아일랜드 코크대․트리니티대, 미국 코넬대 등 해외 우수대학의 입주가 논의되고 있다.

공동캠퍼스란 대학과 대학 간, 대학과 산업 간 벽을 허물어 물리적․기능적으로 융합시켜 교육․연구 및 산학연 협력활동(창업지원 등)의 상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이다.

각 대학은 교육․연구시설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지원시설(도서관, 체육관, 기숙사, 식당 등)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마무리단계 중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2단계 성장의 원년인 올해는 자족기능 확충의 핵심시설인 대학유치의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면서 “공동캠퍼스를 포함한 다양한 캠퍼스 설립 모델을 제공해 국내외 우수대학이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행복도시에 입주함으로써 대학의 발전과 함께 행복도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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