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축제를 시작으로 양양전통시장 ‘토요장터’도 재개

포스터(산나물축제)

‘양양시장에서 봄내음에 취해 보세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양전통시장 일원에서 ‘2016 양양장터 산나물 축제’가 개최된다.

양양군(김진하 군수)과 양양시장번영회(지달호 번영회장)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형시장육성 양양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된다. 군은 산나물 등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특산물을 양양시장과 연계해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토요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기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축제 기간 시장 중심부인 아케이드 구간 내에는 ‘산나물 할머니 장터’를 별도 개설해 두릅나물과 곰취, 참나물, 더덕 등 지역 주민들이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청정 산나물 판매한다. 또 홍보부스를 별도 운영해 6개 읍․면에서 생산된 대표상품과 송이막걸리, 셀몬푸드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막걸리와 부침개 등을 판매하는 ‘막걸리 장터’와 상가 2층 연애공원을 활용한 ‘노천문화카페’를 운영해 시장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차별화된 이벤트도 장터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주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정명 600주년을 기념, 각종 봄나물을 들어간 ‘600인분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하는 ‘다문화 요리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기네스에 도전하는 ‘대형 방패연 날리기’ 행사도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여성 4인조 댄스팀 뉴맥스, 홍혜리, 은지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연극, 난타 등 예술동아리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전통시장 캐릭터 머그컵 만들기 체험, 시장상품 꾸러미 천원 경매, 장터 한바퀴 무려전기 택시 운영,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를 활용한 즉석 이벤트 등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가 되어 있다.

최정 전통시장 담당은 “산나물, 여름과일 등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특산물을 축으로 계절별 특색 있는 장터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보고, 먹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전통시장은 오는 4월 30일 산나물 축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장터가 운영된다. 군은 푸드트레일러, 자전거 매대, 이동식 스틸매대 등 최근 트렌드에 맞는 소규모․이동식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양양토요시장을 전통오일장에 견줄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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