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이후, 백제” 개최-

김종만 국립공주박물관장은 9월 22일(화)부터 2015년도 가을 특별전시 “백제 이후, 백제”를 개최한다.

대당평백제국비명 탁본, 660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주변국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하여 백제 문화의 융성기를 구가하였던 웅진․사비시기를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당’명 수막새, 7세기 후반,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이번 전시는 기존의 무령왕과 웅진시기에 집중되어온 전시주제에서 벗어나 그 이후에 이어지는 백제 전통미를 갖는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기축’명 아미타불비상,689년,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보물 제367호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백제가 스러지다>에서는 기존에 잘 다루지 않았던 백제의 멸망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한다. 2부 <백제가 흩어지다>에서는 멸망 이후 백제를 떠나 중국과 일본, 신라로 향한 유민들이 남겨놓은 흔적을 찾아본다.

부여태비 묘지석 탁본당, 개인 소장

의자왕의 증손녀 부여태비와 예식진의 형 예군의 묘지석 등 중국에서 발견된 묘지석의 탁본을 최초로 공개한다. 3부 <백제가 이어지다>에서는 백제 이후에 이어지는 전통미의 계승을 따라가면서 ‘백제의 미’와 관련한 여러 이미지를 그려본다.

은제도금관장식, 통일신라, 국립대구박물관 소장보물 제325호

이번 전시는 백제의 가장 화려했던 시기부터 멸망 이후 웅진도독부와 부흥운동의 역사를 지닌 공주에서 현재의 백제를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백제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녹유유개탁잔, 통일신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보물 제453호

또한 웅진시기에서 현대까지 그리고 공주지역에서 다른 지역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종류의 전시유물을 통해 ‘백제의 전통미’에 대해 관람객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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