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9일 백제문화제 백제마을 “고마촌에서 의당 시골 풍장마당 열려” -

공주문화원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행하는 <세시풍속 이어가기> 사업 의 일환으로 순수한 마을 풍장꾼들이 모여 추석 명절 풍장마당을 개최한다.

추석맞이 의당면 마을 풍장마당은 광복 당시 해방의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의당면의 모든 풍장패가 면사무소에 모여 풍장을 치기 시작한 것이 유래이며 추석 사흘 후에 이어지던 전통놀이다.

이걸재부원장은 (공주문화원 부원장) 풍장마당은 1980년대 중반까지 이어 졌으며 이 마당에서 재주있는 사람들을 모아 <의당면 풍장단>을 이루었고 백제문화제 풍장 대회에 면 대표로 출전하여 여러 차례 상을 타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

이후 백제문화제의 풍장 대회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단절되었던 것을 금번 공주문화원이 기획하고 논두렁 밭두렁이 주관하여 되살리려는 것이라고 전하였다.

이번 추석 시골(마을) 풍장마당은 의당면의 5개 마을, 2개 초청 풍물단과 주관 풍장패 논두렁 밭두렁 등 100여명의 풍장패가 함께 하는 동네 풍장 마당으로 열린다.

격식이 없이 즐기는 흥의 풍장마당은 1부 모든 풍장패가 각각의 자리를 잡고 동시에 즐기는 <난장 풍장마당>으로 시작하여 2부에서는 각 마을 풍장패가 각기의 마을 풍장을 차례로 즐기는 <동네 풍장마당>으로 이어지고 3부에서는 모든 풍장패가 함께 즐기는 <합이 풍장마당>으로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풍장을 치는 사람들만 모아 체험하는 <시골 풍장 체험 마당>과 관람객들 중 풍장을 치는 사람들이 즉석에서 모여 공연하는 <관객 풍장마당>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모든 출연자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는 <대동 풍장마당>으로 흥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고 한다.

나태주 문화원장(공주문화원 원장)은 <예전에는 마을에 좋은 일이 있으면 풍장부터 치며 즐겼는데 지금은 그런 전통이 사라져 아쉽기 때문에 이번 추석 풍장 마당을 준비하게 되었다> 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마다 울리던 고유의 풍장이 되살아나 공주가 전통 문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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