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대전은 7위~12위 팀이 편성되는 그룹B에서 스플릿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스플릿 라운드 앞둔 대전, 울산전서 희망의 불씨 되살린다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에서 확실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대전은 10월 4일(일) 오후 2시 울산현대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최근 7경기에서 승점 14점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홈에서의 승리가 간절한 대전은 울산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홈 승리와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최하위 탈출이 쉽진 않은 상황이지만 11위 부산도 고전하고 있는 만큼, 아직 가능성은 열려있다. 대전이 스플릿 라운드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울산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 집중력 있는 공격 요구
대전은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승리를 결정짓는 한 끗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적인 득점의 부재가 아쉽다. 지난 30라운드 전남전 무승부(1 : 1), 32라운드 포항전 패배(0 : 1)에서도 1점이 아쉬웠다. 비기거나 이길 수 있던 경기가 여럿 있었지만, 매번 승리의 문턱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상대의 골문을 계속 열어야 한다. 지난 20라운드 전북전이 그 예다. 비록 3 : 4로 패했지만 대전은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와 집중력으로 3골을 성공시키며, 선두 전북을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했다. 울산전 역시 끝까지 상대를 압박하는 집중력 있는 공격이 요구된다.

■김신욱 - 코바 콤비를 봉쇄하라!
울산의 최근 상승세의 선봉장에는 김신욱-코바 콤비가 있다. 특히 김신욱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뽑는 등 물 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경기 득점으로 리그 득점 선두(14골)로 뛰어올랐다.

코바의 약진도 눈에 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코바도 최근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김신욱과 함께 팀의 상승세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대전으로서는 울산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김신욱-코바 콤비를 봉쇄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울산은 김신욱의 197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을 많이 펼친다. 그렇기에 김신욱을 겨냥한 크로스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또한 김신욱이 문전으로 파고들지 못하도록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하는 철저한 수비로 움직임을 봉쇄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울산전 승리를 위한 선결 과제다.

< 대전 대 울산전 통산 상대전적>
11승 16무 31패 51득점 95실점

<대전 대 울산전 최근 상대전적>
2015/4/11 대전 1 : 1 울산 무 HOME
2015/7/08 울산 4 : 1 대전 패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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