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의 강매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명품농축산물로 승부를 걸고 있는 청원생명축제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청원생명축제 연일 북새통, 개장 3일 15만 돌파

4일 청주시에 따르면 개장 3일만에 관람객 15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관계자는 “관람객의 호평과 함께 4일 현재 15만명을 넘어섰다.”며, “축제의 계절을 맞아 다른 축제와 경쟁하는 상황이지만 호평이 이어지는 만큼 목표관람객 5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축제를 다녀간 관람객의 대부분이 지난해 보다 볼거리가 많고 같은 기간에 열리는 축제가 많지만 청원생명축제는 다시보고 싶은 축제라는 관전평을 내놓고 있다.

입장권 자율판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시는 관람객의 연령대를 고려한 세대별 맞춤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운영, 이동 동선을 고려한 경관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 먹거리 등 콘텐츠 개발에 힘을 모았다.

우선 다른 축제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열기구 체험이 눈에 띈다. 이밖에 황토볼, 카누, 다육식물, 드론 등 체험프로그램만 50여종에 달한다. 그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관 2동을 건립했다. 전시관에는 청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역사성과 명품농산물 재배기술 등을 소개하고 있다.

꽃밭과 꽃길, 용두천 등 주변경관을 이용한 야간조명은 축제의 백미다. 쏟아지는 폭포수와 용두천 절벽을 이용한 야경과 은은한 조명을 받고 있는 가을꽃은 관람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무대공연도 세대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게 편성했다. 젊은 층을 고려한 힙합공연, 중장년층을 고려한 트로트 공연, 실용음악 페스티벌, 대학생가요제, 실버가요제, 전국가족합창제, 권혜경가요제 등 시민이 참여하는 무대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린이 체험마당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키즈치어리더 공연, 애니메이션 음악회, 어린이 생명마술쇼 등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4일 청주시 상당구 정팔기(남,40세)씨가 10만번째 입장객의 주인공이 됐다. 정씨는 어머니와 아내, 자녀들을 데리고 행사장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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