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으로서 거름이 되는 건강과 기부의 아름다운 동행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0월부터 서초구청 직원들과 함께 『건강나눔 프로젝트』를 실천한다고 밝혔다.

건강나눔 프로젝트는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걷기나눔기부”와 여직원들의 건강체중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엄마곰은 날씬해” 프로그램으로 함께 진행된다.

걷기나눔기부는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각자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걷거나 뛴 거리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측정해 10m당 1원씩 자동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직원들의 출‧퇴근시 걸음과, 점심 식사 후 걷기, 주말 나들이 등을 통한 걸음들은 ‘서초구’ 이름으로 누적되어 건강취약계층에게 기부된다. 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상에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서울365mc병원에서 기부금 일천만원을 후원한다.

한편 서초구는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현대병이라 불리는 비만을 집중관리해주는 직장여성 건강증진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한 달 동안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28%에 달하는 여직원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진단돼 체중조절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CDC 직장비만 예방프로그램’이나 영국의 ‘웰니스프로그램 평가’, 호주의 ‘신체활동 및 영양중재 프로그램’과 같은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직장이 주도하는 건강증진사업은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서초구는 직원들의 건강 향상과 직장내 불만사항 감소, 결근률 감소,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건강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엄마곰은 날씬해!’라는 건강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특히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스크리닝을 통해 관리군을 선정해 직원 스스로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만집중관리 3단계 프로그램은 풀무원, 연세우유, 라온헬스케어의 후원을 받아 전직원 걷기실천과 함께 진행된다. 다이어트식판사용부터 팀별 신체활동 전문가 교육 등 철저한 관리교육으로 참가자 전원을 건강전도사로 임명하겠다는 각오다.

조은희 구청장은 “동의보감에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는 행보(行補)가 낫다’는 말이 있는데 약으로 몸을 보하기 보다는 음식이 낫고, 음식보다는 걷기가 더 낫다는 뜻이다.”라면서 “흔히 기부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하거나, 하고 싶어도 시간과 돈이 없어서라고 이야기 한다.

걷기와 같은 일상행동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회적 행동으로서 기부로 이어지는 건강나눔 프로젝트는 직원들의 건강관리까지 함께해 서초가족들의 건강도 챙기고 신나는 나눔의 시간도 갖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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