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세비야 배경 ‘비극적 사랑 이야기’

청주시 문예운영과(과장 전영철)는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오페라 “카르멘”을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1838~1875)가 1875년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집시여인 카르멘, 군인 돈 호세, 투우사 에스카미요, 시골처녀 미카엘라 등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비극이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19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카르멘”은 서곡부터 경쾌하게 시작한다.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국적 느낌의 정서가 풍부하고, <하바네라>, <미카엘라의 영창>, <꽃노래>, <투우사의 노래> 등 유명한 아리아로 전 세계 오페라 팬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예술단이 제작하는 기획공연으로 청주지역 성악가들의 공연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과 지역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청주시립교향악단 / 합창단, 글로벌오페라합창단, KBS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하여 화려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이번 ‘카르멘’의 연출을 맡은 연출가 이회수는 2012년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작인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연출에 이어 오페라‘손양원', ‘카르멘' 등으로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관객들과 전문가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유능한 연출가로서, 이번 오페라 카르멘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청주시립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통하여 ‘생명문화도시’청주의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하고, 공연문화예술 중심으로서의 입지를 한 단계 더 견고히 다져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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