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재배면적·수확량 늘고, 가격도 오를 전망, 농가소득 크게 기여

공주시(시장 오시덕)의 지역농업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집단재배를 시작한지 올해로 세 번째 수확하는 공주 꽃마늘은 단단하고 품질이 좋아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출하가격도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돼 재배농가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다.

공주 꽃마늘 재배사업은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겨울철에 비어있는 논을 활용해 농지이용률을 극대화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공주의 우성지역에 마늘재배를 특성화하고 공주 명품마늘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주 꽃마늘로 상품화해 전량 계약재배 형태로 공동출하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한바 있다.

공주마늘작목회 염만규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도움과 지원으로 마늘작목반이 활성화 되고 지난해 30ha에 이어 올해에는 참여농가와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났으며 마늘재배에 최상의 공을 들인 만큼 풍성한 수확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현재 공주에서 재배하고 있는 마늘은 난지형 마늘 품종으로 마늘을 심으면 바로 싹이 터서 지상부로 줄기가 나온 상태에서 겨울을 나게 되며 알이 크다. 그동안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하였으나 3~4년 동안 지속적으로 시범재배를 거쳐 공주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중부권에서는 선두적으로 난지형 마늘재배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센터 류승용 기술보급과장은 “공주 꽃마늘 명품화를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 전 과정을 철저한 관리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왔다”며 “올해 작황도 풍작이고 가격도 좋아 참여농가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를 통해 공주시의 마늘이 명품특산물로 자리잡아 중부권 최대의 마늘 주산단지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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