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출·퇴근 자가용·대중교통 아닌 의장 전용차량 이용-

대전시의회 김인식 전반기 의장 취임 직후부터 의장 수행비서와 운전기사가 전용차량을 이용해 출퇴근 용으로 활용하고 있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김인식 대전시의장, 특권 내려놓는다더니...관용차 자가용으로 이용

출·퇴근 시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장이 출근하기 위해 의장 수행 비서와 운전기사가  김 의장 출근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서구 관저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나오고 있다.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직후부터 의장 전용차량을 공적인 행사에만 활용하고, 출·퇴근 시에는 직접 운전하고 있다는 김인식 의장의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장은 취임 직후부터 최근까지 각종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개원 초부터 특권없는 의회만들기에 힘써 왔는데 자신의 전용 관용차량을 공적인 행사에만 활용하고, 출·퇴근시 직접 운전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실제 김 의장은 지난 9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도 ‘의장 정견발표에서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란 질문에 “개원 초부터 소위 특권 없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불합리한 관행을 하나하나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관용차량 운영지침부터 바꿨다.

취임 직후부터 의장 전용차량은 공적인 행사에만 활용하고 출·퇴근 시에는 제 차로 직접 운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본보 취재결과 김 의장의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10월 초 서구 관저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오전 8시30분쯤 나와 운전기사와 수행비서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의장 전용 의전차량를 타고 출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퇴근 시에도 밤늦게 의장 전용차량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작 소위 특권 없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회기 중 동료 의원들의 전용주차구역을 모두 없애놓고 자신은 출·퇴근시 의장 전용차량을 아무 거리낌 없이 이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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