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 대상 수상 -

지난 19일부터 7일간 열린 제12회 고마나루 전국 향토연극제가 25일 마지막 경연작인 에이치 프로젝트의 ‘수상한 궁녀’ 공연과 폐막식,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상을 수상한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 공연 사진

지난해 산성 전통시장에서 공주문예회관으로 무대를 옮겨 개최한 올해 연극제는 전국 각 지역의 6개 극단이 향토성 짙은 작품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그 결과 매일 500여명의 관객들이 공주문예회관을 가득 채웠으며. 7일간 3천여 명의 관객들이 연극으로 소통하고 감동을 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개막식 식전행사로 진행된 뒷마루 무용단의 ‘이등병의 편지’와 초청 공연인 극단 예촌의 ‘퓨전 심청전’은 공주문예회관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으며 이번 연극제를 기대케 했다.

이번 연극제의 영예의 대상은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 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에이치프로젝트의 ‘수상한 궁녀’, 은상에는 극단 홍시의 ‘이별의 말도 없이’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이랑(부제 : 남이를 사랑한 그녀)을 연출한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김정근 씨가 연출상을 차지했으며, 극단 홍시의 신선희, 에이치프로젝트의 전지혜 씨가 각각 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임민 씨는 무대미술상을,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집행위원회 사무국 김설희 씨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과 받은 ‘백마강 달밤에’를 연출한 극단 목화의 오태석 대표는 “열심히 준비해서 나온 결과라 보람이 크다”며 “연극을 많이 사랑해 주는 수준 높은 공주시민들로 인해 많은 힘을 얻고 돌아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세곤 심사위원장은 “이번 제12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의 작품들은 뛰어난 연기력과 연출로 심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연극제가 지속되고 발전되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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